[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자신의 아들 찰리와 2023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Golfweek)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아들 찰리 우즈와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GA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12월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최근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자신의 재단(TGR)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전한지 나흘 만에 PNC 챔피언십 출전을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 소식을 알린 우즈는 PNC 챔피언십 출전은 美 NBC의 ‘TODAY’ 쇼를 통해 전했다. 우즈 부자(父子)는 4년 연속 출전이다.

우즈는 “찰리와 골프에 대한 나의 사랑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선물이며 우리는 일 년 내내 PNC 챔피언십에서 뛰는 것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첫 출전했던 2020년 팀 우즈는 7위를 기록했고 2021년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8위로 대회를 마쳤다.

PNC 챔피언십은 연령에 따라 티 박스 차이를 보이며 2인 1조 스크램블 형식으로 진행된다.

2020년 11살이던 찰리는 2021년까지 약 6,000야드에서 플레이했고 지난해 13세가 된 그는 6,500야드(65~72세 프로도 사용)로 거리가 늘어났다.

우즈는 약 7,100야드에서 티샷했다. 이는 54세 이하의 투어 프로들의 기준이다.

당시 우즈는 카트의 도움을 받으며 경기를 치렀고 이전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대회 직전 족저근막염으로 기권했다.

디펜딩 챔피언 팀 비제이 싱 부자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2021년 챔프 존 댈리와 존 댈리 2세, 2020년 저스틴 토머스와 마이클 토머스도 출전,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스티브 스트리커와 딸 이지 스트리커를 포함 총 20명의 듀오가 참가한다.

PNC 챔피언십은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4승 신화의 윌리 파크 시니어와 2승을 기록한 그의 아들 윌리 파크 주니어를 기리는 ‘아버지와 아들’ 챌린지 토너먼트다.

아버지와 아들(가족) 등으로 구성, 2인 1조 20팀이 출전하는 PNC 챔피언십은 36홀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1995년 출범한 PNC 챔피언십은 2019년까지 4차례 대회명이 바뀌었고 2020년부터 PNC 챔피언십으로 개최, 저스틴 토머스와 그의 아버지 마이크 토머스(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우즈의 재단 TGR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비공식 대회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금 랭킹은 적용이 되지 않지만 세계 랭킹 순위는 반영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바하마의 올버니에서 열리며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이후 첫 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