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시즌 PGA 투어 최종전인 RSM 클래식 2RD 공동 32위에 랭크 된 김시우(PGA TOUR)

김시우(28)가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둘째 날 4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 파 66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선두 루드비히 오베르크(스웨덴. 11언더파)와 5타 차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시 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과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시 사이드 코스에서 자웅을 겨룬다.

지난 8월 PGA 투어는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을 마친 상태다.

2024년 1월 단년제로 시작하는 PGA 투어는 지난 8월 이후 남은 7개 대회를 ‘가을 시리즈’로 편성했다.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이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5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가을 시리즈 7개 대회를 통해 60위 진입을 목표한다.

51위에서 60위까지는 2024년 2월 특급대회(총상금 2,000만 달러)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권을 부여받는다.

페덱스컵 순위 20위로 2023시즌을 마친 김시우는 가을 시리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컷 탈락 이후 첫 출전이다.

첫날 6번의 위기 중 4차례 선전한 김시우는 이날 4번의 위기를 모두 막아내며 이 부문 공동 1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2라운드 토탈 36홀 중, 10개 홀 그린을 놓친 그의 아이언 샷은 좀 더 집중력이 요구되는 숙제로 남았다. 

페덱스컵 순위 78위로 이 대회 출전한 이경훈(32. 5언더파)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44위로 순위 상승했다.

이경훈은 내년 시즌 특급 대회 출전을 희망한다. 그의 페덱스컵 60위권 이내 도전할 시간은 단 이틀뿐이다.

한편, 강성훈(2언더파)은 컷 기준인 4언더파에 못미치며 컷 탈락했고 노승열(32)은 전반 9번 홀까지 플레이한 후 기권했다.

강성훈과 노승열은 각각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97위와 173위 시즌을 마치며 2024년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