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순위전 수석 김지현(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5승의 김지현(32)이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가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이름을 올린 김지현은 이번 시즌 상금순위 64위로 시드순위전을 치렀고 수석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투어 경험이 많아 긴장하기보다 자신감이 컸다.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 됐다.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시드순위전을 뛰기 전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는데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기일전해서 내년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상금랭킹 93위에 그친 이지현(19)이 2위(14언더파 274타)로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신다인(22) 3위 정지민(27) 4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18)는 5위, 임지유(18)가 10위로 내년 정규투어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시드순위전 본선 상위 16명은 2024시즌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출전선수 120명 대회는 시드순위 27위, 132명 대회는 시드순위 38위, 144명 대회는 시드순위 49위 이내 선수도 출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