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LPGA 투어, 총상금 1억 1천655만 달러 규모의 2024 시즌 33개 대회 일정 발표(LPGA TOU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6일(한국 시간 밤) 2024시즌 33개 공식 대회를 발표했다.

33개 대회 총상금은 1억 1천665만 달러로 LPGA 투어 사상 최고 상금 규모며 올 시즌보다 상당히 몸집이 커졌다.

내년 총상금은 지난 2021년 약 7천만 달러에서 69% 증가한 수치로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몰리 마르쿠 사만 LPGA 커미셔너는 “2024년 LPGA 투어 일정은 우리의 역사적인 성장이다. 전 세계 팬들에게 자릿한 경쟁과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기대하며 여자골프의 놀라운 여정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LPGA 투어는 2024시즌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TOC를 시작으로 긴 여정의 막을 올린다.

2월과 3월 미국 15개 주와 10개국에서 열리며 10월 아시아에서 두 차례 멀티 이벤트(BMW 챔피언십, 토토 재팬)를 개최한다. 

투어는 내년 신설 대회로 1월 LPGA 드라이온 챔피언십과 3월 JTBC가 선보이는 애리조나 챔피언십, 9월 매사추세츠주 노턴에서 열리는 FM 글로벌 챔피언십 등을 선보인다.

한국의 박세리가 미셀 위 웨스트(미즈호 아메리카 오픈)와 안니카 소렌스탐(게인브리지 안니카) 등과 함께 LPGA 투어 주최자로 나선다.

박세리는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세리 파크 LA 오픈의 호스트 역할을 맡았다.

내년 시즌 LPGA의 300만 달러가 넘는 대회는 총 16개 정도다.

현재까지 미즈호 미주오픈,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롯데 챔피언십, 마이어 LPGA 클래식 등 4개 대회가 올 시즌과 가장 큰 변화를 줬다.

또한 16일 LPGA 투어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700만 달러에서 1,100만 달러로 증액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CME 그룹은 총상금 발표와 동시 2025년까지 LPGA 투어 최종전을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PGA 투어는 5대 메이저 대회 일정과 골프 코스도 공개했다.

가장 먼저 4월 텍사스주 칼튼 우즈의 더 클럽 포에서 더 셰브런 챔피언십이 개막한다.

5월 US 여자 오픈은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커CC에서 진행되고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6월 시애틀 외곽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며 8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이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