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김민별의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데뷔한 신인 김민별(19)이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라비에벨CC(강원 춘천) 올드코스(파72, 6,805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마쳤으나 시즌 우승은 없는 김민별은 시즌 1승으로 신인상 순위 2위 황유민(20,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과 3위 방신실(19, 5월 E1 채리티오픈)을 제치고 고향 춘천에서 수상자가 됐다.

김민별은 올해 2위(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이상 연장패),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번, 3위(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번 등 톱10에 12번 진입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20)은 올해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했다.

대회를 마치고 김민별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신인상 확정 소감?
루키 시즌이 끝냈다는 게 신기하고 희망을 갖고 시즌을 끝낼 수 있어 기쁘다.

▲ 이번 대회 완주만 해도 확정인 상황이었다.
상황을 알고 있었고 올해 목표는 우승이었기에 마지막 대회는 우승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 고향 춘천에서 신인상을 확정했다.
고향에서 마지막 대회를 끝내 기분이 남다르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대회였지만 시즌을 잘 마무리 했다.

▲ 우승과 신인상 어떤 게 더 하고 싶었나?
올해 목표가 신인상보다 우승이었기에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신인상으로 보상받은 것 같아 루키 시즌을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시즌 2승을 목표로 하겠다.

▲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적도 많았다.
기회가 있었는데 스스로 무너진 부분들이 아쉽고 우승 욕심이 크다 보니 제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 이예원 선수도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 시즌 3승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이예원 선수가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동계훈련을 잘 준비해 내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 루키 시즌 배운 것과 보완하고 싶은 점?
기술적으로 퍼트와 쇼트게임에서 아쉬움이 많았고 지금까지 가장 많은 대회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