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주걱턱은 동양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얼굴뼈의 부정교합 양상이다. 주걱턱이라 하면 흔히 턱이 심하게 크고 앞으로 많이 나온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양상에 따라 아래턱이 큰 것이 아닌 위턱의 성장이 아래턱에 비해 저조한 경우도 혼재되어 있다.

주걱턱은 어린 시절 성장기에 얼굴 모습의 변화로 감지할 수 있다. 주걱턱이 심해 입을 다물기 힘들거나 저작이 불편하고 얼굴에서 광대뼈 부분이 편평하거나 옆모습에서 중앙이 꺼져 보이는 오목함 등으로 인해 얼굴이 길어 보이면 주걱턱이 시작되는 단계일 수 있다.

어린이 주걱턱의 가장 큰 특징은 유전적 원인을 꼽을 수 있다. 턱뼈 크기나 형태는 유전되기 때문에 가족 중 주걱턱이 있다면 아이가 자랄 때 더욱 신경 써서 얼굴 모습의 변형이 생기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그 외에 원인으로는 후천적인 호흡 환경, 혀를 내미는 습관 등에 의해서도 얼굴형의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코로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을 가졌다면 교정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호흡문제의 개선이나 습관 교정으로 수정되는 단계를 넘어 골격적으로 비정상적인 발육이 나타났을 때는 골격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골격적인 성장을 조절하여 위, 아래 턱뼈의 위치를 잡아준다면 조화롭게 발육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주걱턱을 방치하면 성인이 되어 양악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어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얼굴형 변화가 감지되거나 혹은 코로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하면 정밀검진을 받고 의료진과 치료시기와 방법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주걱턱 양상이 심한 경우 교정치료 이후 3~4개월이면 좋아지기 시작하고, 약 6개월이면 얼굴형의 가시적 변화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 워싱턴치과교정과치과의원 이근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