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하는 최민철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9일 서원밸리CC(경기 파주) 서원-밸리코스(파71, 7,000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천4백만원) 첫날 최민철(35)은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18년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최민철은 이날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력을 펼쳤다.

서원 아카데미 출신인 최민철은 “경기가 생각대로 잘 돼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며 “우승한다면 홈 코스(서원밸리)에서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들뜨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타(보기 1개, 버디 6개, 66타)를 줄인 정한밀(32)이 선두에 1타차 2위(5언더파 66타)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29)는 15번홀까지 2타(보기 2개, 버디 4개)를 줄였지만 폭우로 인한 경기 중단으로 1라운드 잔여 경기는 10일로 연기됐다.

경기를 마치지 못한 현재 순위는 공동 10위권이다.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자력으로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

함정우와 같은 조에서 출발한 대상포인트 2위 이정환(32)과 3위 박상현(40)은 15번홀까지 이븐파(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와 1타(보기 3개, 버디 2개)를 잃고 잔여 경기를 남겼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도 15번홀까지 2타(보기 1개, 버디 3개)를 줄였고 잔여 경기를 남겼다.

이날 폭우로 오후 3시 30분 경기가 중단되면서 출선 선수 61명 가운데 19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10일 잔여 경기를 진행 후 둘째 날 플레이가 이어진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