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에 출전하는 세계 랭킹 4위 고진영(LPGA TOU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하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이 올해로 4회를 맞는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10승 포함 72승을 합작했고 프로 통산 97승을 달성한 스웨덴 여자프로골프 선수다.

지난 2020년 창설된 이 대회는 첫해 ‘역전의 명수’ 김세영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듬해인 2021년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했고 2022년 대회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LPGA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은 ‘골프 여제’ 박인비의 위민스 PGA 챔피언십(2013~2015년)이다.

또한, 호스트인 소렌스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회 연속 미즈노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단일 대회 최장 우승 기록이 있다.

지난해 코다는 오른팔 혈전으로 전반기 대부분을 결정했지만 11월 렉시 톰슨(미국)을 상대로 2연패 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창설 당시 대회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으로 열렸지만 올해 2023년 대회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으로 대회명이 바뀌었다.

대회 상금 역시 변화를 줬다. 첫해 150만 달러였던 총상금은 175만 달러, 200만 달러 그리고 올해 325만 달러로 증액됐다.

한국 선수는 세계 랭킹 4위 고진영을 필두로 2023 LPGA 투어 신인왕에 다가서는 유해란이 출전하고 최혜진, 이정은6, 안나린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3차례 출전한 고진영은 2020년 공동 34위, 2021년 공동 6위 그리고 지난해 컷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고진영은 3연패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 그리고 올 시즌 다나 오픈 우승한 린 그랜트(스웨덴) 등과 자웅을 겨룬다.

▲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 신인왕에 한발 더 다가서는 유해란(LPGA TOUR)

신인상 후보 1순위인 유해란은 2위 그레이스 킴(호주)에 포인트 255점 앞선 상황이다.

시즌 이변(킴의 2승)이 없는 한 유해란은 2019년 이후 4년만 ’골프 강국’의 위상을 써내며 신인왕에 오를 전망이다.

2010년 이후 태극 낭자들 LPGA 신인상은 2011년 서희경을 필두로 2012년 유소연, 2015 김세영, 2016 전인지, 2017 박성현, 2018 고진영, 그리고 2019년 이정은6로 이어졌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은 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