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프로 통산 17승의 저스틴 토머스, DP월드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출전(DP월드투어)

프로 통산 17승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23 DP월드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 출전한다.

네드뱅크 챌린지는 롤렉스 시리즈 최종전인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두번째 대회로 최종 순위에 따라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토머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토너먼트 4승을 합작했다.

2017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그는 2023년 정상 탈환했고 2018년 WGC-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2020년 승수를 추가했다.

DP월드투어 단독 주관 대회 첫 출전을 앞둔 토머스는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를 위해 선시티에 도착, 남아공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가보고 싶었던 나라인데 이번 대회를 위해 이곳에 왔다. 내게 역사적인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

토머스는 지난 2005년 우승한 짐 퓨릭(미국)에 이어 이 대회 첫 미국인 우승자가 되기 위해 도전할 것이며 남아공에서 처음 티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 흥분하고 있다.

이 대회는 1982년 창설, 조니 밀러(미국)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듬해인 1982년 레이몬드 플로이드(미국)가 정상에 오르며 미국인이 2년 연속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1995년 코리 파빈(미국)에 이어 2005년 짐 퓨릭이 우승을 차지하며 2006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남아공의 어니 엘스(1999, 2000년), 유럽의 거장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2010, 2011년)년 2연패 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또한 2019, 2022년 정상에 오르며 타이틀을 지켰다.

대회 2020,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됐다. 토미는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네드뱅크의 CEO인 마이크 브라운은 “이번 대회는 미국인 골프 선수들 중 일부를 유치한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특히 토머스는 올해 대회에 엄청난 활력소가 될 전망이고 그가 이번 대회 데뷔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토너먼트 주최자인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토머스의 출전은 상당히 멋진 일이며 대회 역사를 빛나게 한다. 선 시티에 데뷔하는 그가 게리 플레이어cc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흥분된다.”고 얘기했다.

한편, 2023 라이더 컵 유럽 팀 부단장으로 활약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라이더 컵에서 니클라우스-재클린 상을 수상한 저스틴 로즈, 그리고 라이더 컵 스타 니콜라이 호이가드 등이 이번 대회 출전한다.

미국 선수로는 토머스와 나란히 라이더 컵 미국 팀에서 활약한 세계 랭킹 9위 맥스 호마가 모습을 드러낸다.

호마는 “남아공에서 좋은 성적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고 내 좋은 친구 토머스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노스웨스트 지방 선 시티의 게리 플레이어CC에서 매년 열리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로 1981년 처음 열렸고 여러 해 동안 이 대회는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013년 유러피언투어 대회가 된 이후 출전 선수가 증가, 2015년까지 30명, 2016년부터 72명이 자웅을 겨룬다.

1981년 첫 대회는 세베 바에스테로스(스페인), 조니 밀러, 잭 니클라우스, 리 트레비노(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 등 5명이 출전했다.

밀러는 바에스테로스와 연장 승부 끝 우승했고 총상금 100만 달러 중 50만 달러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제41회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총상금 600만 달러)는 9일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 시티 게리 플레이어CC(파72/7,834야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