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것처럼 신체 노화를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눈은 노화가 빠르게 가속화되는 기관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표적인 노인성 안구질환 노안과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

노년층의 전유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노안과 백내장이 발병하기 때문에 사전에 숙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카메라에 비교하면,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신체기관은 ‘수정체’다. 수정체가 노화를 비롯해 선천적, 후천적 요인으로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이 백내장이고, 수정체가 탄력을 잃어 딱딱해지면서 조절력이 떨어지는 질환은 노안(老眼)이다.

백내장은 노안보다 더욱 신경써야 하는 질환이다. 이유는 백내장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을 비롯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내장을 단순 노안으로 생각해 안일한 대처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백내장은 시야가 마치 안개가 자욱하게 낀 듯 뿌옇게 보이고,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복시증상,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보이고 반대로 밝은 장소에서 시력이 더욱 감소하는 주맹현상, 불빛이 번지고 퍼져 보이는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50~60대 이상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은 백내장 초기증상을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안증상으로 생각한다. 이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질환의 심각성을 키우게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장년층 이상의 나이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정밀검진을 받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이 발병한 경우 약물을 통해 진행속도를 일정부분 늦추는 것은 가능하지만 혼탁해진 수정체는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어렵기에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은 뿌옇게 혼탁해져 정상 기능을 못하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근거리부터 중간거리, 원거리까지 모든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백내장과 노안까지 동시에 교정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심포니 렌즈는 백내장 치료 후 환자들에게 밝고 선명한 시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시너지ㆍ팬옵틱스ㆍ아이핸스 렌즈 등의 인공수정체가 있어 선택에 따라 치료 결과가 상이하게 달라질 수 있기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백내장 치료는 환자들이 고려하는 보편화된 수술이지만 고도로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고 의료진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 석촌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