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춥고 건조해 눈 건강이 쉽게 악화한다. 인공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는 일이 잦은 현대인은 망막과 망막 내 시세포가 쉽게 손상을 입는 만큼 눈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이 되면 자외선 관리를 소홀히 해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 진행이 빨라질 수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노안과 백내장은 발병 시기가 비슷해 증상을 구분하기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을 노안과 혼동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려면 평소 정기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노안은 노화로 수정체 조절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근거리 시력저하가 나타난다. 수정체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와 원거리 초점을 전환하는 힘이 약해져 가깝고 멀리 있는 것을 교대로 볼 때 사물이 금방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저하와 전체적으로 시야가 뿌옇고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난다. 간혹 근거리가 갑자기 잘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백내장이 진행하면서 굴절률이 증가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백내장이 있으면 불빛이 퍼져 보이는 빛 번짐 증상이 나타나고 낮에는 눈부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매우 심한 백내장은 한눈에 봐도 동공이 뿌옇고 흐리게 보일 수 있다. 백내장이 있는 경우 낮 동안 시야가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주맹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안경 도수가 자주 바뀌며 평소 야외 활동이 잦거나 당뇨 등이 있다면 백내장을 조심해야 한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치료가 까다로워질 뿐만 아니라 녹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른 안질환 발견을 방해해 회복 불가능한 시력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기본적인 시력검사부터 안압ㆍ굴절ㆍ인공수정체도수ㆍ각막내피ㆍ망막 검사 등을 시행하여 어느 정도 시력이 개선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환자 연령, 직업, 취미, 건강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 삽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백내장은 계란의 얇은 막(5μm)과 같은 수정체 낭 내부의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하기에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은 강한 조명을 사용해 깊이감과 시야 확보가 어렵지만 스마트빔 백내장 수술은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기존 백내장 치료보다 약한 빛(약 40분의 1 수준)으로도 가능해 현미경의 강한 조명에 의해 발생하는 불편과 망막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조명이 비추지 못하는 안구 반대편 시야까지 확보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도움말 : 남양주 연세한빛안과 권상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