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한 이나미 모네(JLPGA TOUR)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2승의 이나미 모네(일본)가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나미는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이나미는 공동 2위 배선우(29), 쿠와키 시호(일본. 이상 21언더파) 등에 1타 앞서며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의 영예를 안은 이나미는 美 L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JLPGA 투어 통산 12승의 이나미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일본을 대표해 출전, 은메달리스트을 목에 걸며 JLPGA 투어 5년 시드를 부여받은 바 있다.

대회 1, 2라운드 36홀 동안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나미는 12타를 줄였다.

72홀 경기 중 단 2개의 보기를 범한 이나미는 아이언 샷이 독보적으로 1, 2라운드 그는 100%의 그린 적중률로 실력파 골퍼임을 증명했다.

2019년 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이나미는 2020년 1승, 2021년 8승을 합작하며 그 해 총상금 255,192,049엔을 확보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 랭킹 25위인 이나미는 J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했다.

한편, 사흘 연속 톱10을 유지하며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배선우는 최종라운드 5타를 줄이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JLPGA 상금 랭킹 22위인 배선우 역시 상금랭킹 상위 자격으로 출전, 준우승의 쾌거를 맛봤다.

프로 통산 64승의 신지애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만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최종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3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은 일본의 JLPGA와 미국의 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