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LPGA 투어 토토 재팬 챔피언십 2RD 공동 7위 순항중인 배선우(KLPGA)

여자골프 개인 통산 6승(KLPGA 4승/JLPGA 2승)을 기록 중인 배선우(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이미향(30)과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는 3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공동 선두를 달리는 일본의 하다오카 나사, 쿠와키 시호(이상 14언더파) 등과 4타 차 공동 7위에 랭크 됐다.

첫날 5타를 줄이며 공동 10위에 자리했던 배선우는 이날 역시 5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톱10을 유지했다.

배선우의 첫날 경기력은 아이언이 조금은 흔들린 모습이었지만 그린 위 26개의 퍼팅 수가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날 배선우는 1RD와 상반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린 위 28개의 퍼팅 수는 첫날보다 2개가 많은 수였지만 아이언 샷이 제 역할을 하며 버디 찬스를 이끌었다.

2023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은 일본의 JLPGA와 미국의 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배선우는 J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했다.

2RD 보기 프리 경기로 버디만 5개를 그려낸 이미향도 첫날에 비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미향은 2014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8만 달러를 수령했다.

대회 1, 2RD 연속 27개의 퍼팅 수를 선보인 이미향은 전날 보다 한 홀을 더 미스하는 등 그린 적중률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2017년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이 후 우승소식을 알리지 못하지만 남은 3, 4라운드 어떤 결과물로 LPGA 통산 3번째 승전고를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로 통산 64승의 신지예(9언더파)가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고 첫날 공동 10위 출발이 좋았던 신지은(8언더파)은 공동 22위로 순위가 밀렸다.

지난 2020년 이 대회 우승한 신지애는 3년만 정상 탈환에 도전 중이다.

한편, 7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자웅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