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경기하고 있는 김경태(왼쪽)와 박준원(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두 선수의 우정이 아름답다, 몸값이 정말 높은 캐디다”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에서 괴물 김경태(37)가 박준원(37)의 캐디로 함께하고 있다.

김경태가 캐디로 나선 이유는 박준원이 이 대회를 끝으로 코리안투어 생활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1986년 동갑내기 김경태와 박준원은 오랜 시간동안 일본투어 활동을 함께 하며 막연한 친구 사이다.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준원은 2014년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했다.

2006년부터 아시안투어, 2008년부터 JGTO(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했고 2016년 6월 일본투어 ISPS 한다 글로벌컵에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하며 일본 진출 첫 승을 달성했다.

한편 박준원의 은퇴식은 둘째 날 경기 종료 후 대회장 내 연습그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태를 비롯해 선수회 대표 권성열(37), 디펜딩 챔피언인 박은신(33)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 김경태(왼쪽)와 박준원(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