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끝낸 정한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첫날 오전에 경기를 치른 정한밀(32)이 개인 최소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경기는 일몰로 중단됐다.

2일 골프존카운티 선산(경북 구미) 아웃-인코스(72, 7,138야드)에서 진행된 경기는 안개로 인한 기상악화로 오전 7시 10분 첫 조 출발이 9차례(2시간 10분) 지연 끝에 오전 9시 20분에 출발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일몰(17시 30분)로 중단, 출전 선수 102명 가운데 33명이 1라운드 잔여 경기를 내일로 미뤘다.

이날 강경남은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10번홀, 파5)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로 정한밀과 공동 선두가 됐고 2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은 16번홀까지 5타(보기 1개, 버디 6개)를,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29)는 16번홀까지 4타(보기 1개, 버디 5개)를 줄였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경기를 끝낸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과 제네시스 포인트 3위 박상현(40)은 공동 28위다.

이날 장승보(27)는 2번홀(파3, 205야드)에서 5번 아이언샷으로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부상이 없는 홀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골프존 아카데미 출신으로 이번 대회 우승이 목표인 장승보는 홀인원에 힘입어 이글(18번홀, 파5)과 버디 2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 첫 홀인원 볼을 들고 기뻐하는 장승보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