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선두 이채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7일 핀크스GC(제주 서귀포시, 파72, 6,727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원) 둘째 날 이채은(24)은 보기 6개, 버디 3개로 3오버파 75타를 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64-75)로 선두에 올랐다.

첫날 이승연(25)과 공동 선두였던 이채은은 이날 제주 강풍에 흔들리면서 3타를 잃었지만 전날 많은 타수(8언더파)을 획득해 힘겹게 선두를 지켰다.

이승연은 무려 9타(보기 7개, 더블보기 2개, 버디 2개, 81타)를 잃고 공동 19위(1오버파 145타)로 순위가 밀렸다. 선두와는 6타차다.

이채은은 시즌 현재 상금순위 60위(147,115,774원)로 60위권 밖으로 밀리면 11월 시드 순위전을 치러야 한다.

전날 대회 출전은 ‘지옥의 제주도’에 온 느낌이라고 심정을 말한 이채원은 올해 29개 대회 출전(기권 1개, 컷 탈락 9개)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7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틀 동안 선두권에 올라 시드 확보를 넘어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다는 질문에 이채은 “우승을 목표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승을 생각하기보단 내 플레이에 집중해 안정권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한 바람에도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치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임희정(23)이 첫날 공동 42위(이븐파, 72타)에서 공동 2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소현(30)이 2언더파 70타, 최예림(24)과 임진희(25)가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2위에 합류했다.

▲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오른 임희정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