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이름조차 생소한 자반증은 진피층으로 적혈구의 유출이 발생하여 피부가 붉은색이나 보라색의 반점 모양으로 변색되어 해당 부위를 압박해도 색이 변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자반과 점상 출혈은 같은 병변이며 크기에 따라 직경이 3㎜ 이상이면 자반, 3㎜ 미만을 점상 출혈이라고 부른다.

원인 중 다수를 차지하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10만명 중 20명 정도가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면역력이 약한 5~6세 아이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40~50대 등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다리나 발에 붉거나 자주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증상이 만성화될 경우 전신에 확산하면서 반점의 크기가 퍼지게 된다. 초기에는 빨간색 반점으로 시작 이후에는 피멍이 드는 것처럼 까맣게 변한다. 주로 다리에서 시작되어 엉덩이, 팔, 몸통에 퍼지며 복통, 구토, 설사 증상과 무릎, 발목의 심한 통증, 붓기 등 관절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합병증도 큰 문제가 된다. 신장을 침범하면 혈뇨가 보일 수 있고 장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 후유증, 합병증으로 인해 극심한 고통이 동반되고 4개월 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발생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감기 바이러스, 항생제, 해열제 등으로 면역체계가 교란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역체계의 혼란으로 인해 발생하기에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면역력 치료를 중요시 한다.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를 통해 환부의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염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식단 조절도 병행해 몸의 밸런스를 바로잡는 것이 자반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자반증은 가벼운 질환이지만 합병증이 나타나면 치료도, 회복도 힘들다. 미리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하여 빨리 없애는 것이 건강을 위한 지름길이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