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평소 발견하지 못했던 다양한 질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갑상선 질환 중 하나인 갑상선 결절 또한 건강검진을 통해 흔히 발견되는데, 약 90% 정도는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는 양성결절이다.

양성인 갑상선 결절은 암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때에 따라 결절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통증과 불편함 등의 증상이 있거나, 외관상 볼록하게 튀어나와 미용상 문제가 있는 경우 등이다.

갑상선 결절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은 고주파 절제술이다. 과거에는 갑상선에 큰 결절이 있을 때 암이 아니라고 해도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비수술적 대안을 이용하고 있다.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굵기가 약 1mm 정도 되는 고주파 전극을 갑상선 결절 안에 삽입 후 고주파 전류를 통하게 한다. 이때 갑상선 결절 내에서 섭씨 100도 열이 갑상선을 절제한다.

고주파 절제술은 갑상선뿐만 아니라 간암, 폐암, 신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과 양성종양 치료에 이용된다. 혹이 클수록 여러 번 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드물게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조직검사를 하고 고주파로 치료한다.

절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며 대부분 1~2회 시술로 치료가 종료돼 부작용이 거의 없다.

고주파 절제술은 효과적으로 갑상선 결절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시술 후 통증, 혈종, 피부화상, 식도 및 기관지 손상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으나 빈도는 매우 적고 일시적이다.

만족도 높은 치료를 위해서는 결절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또한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도움말 :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