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중왕전 우승 이수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2023시즌 드림투어 왕중왕전(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만원)에서 이수진(27)이 우승했다.

오크힐스CC(파72, 6,644야드, 전남 무안)에서 열린 대회 첫날(23일) 2언더파 70타, 둘째 날 6언더파 66타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오른 이수진은 최종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70-66-64)로 시즌 최종전 정상에 올랐다.

2021시즌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수진은 상금순위를 50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시즌 첫 우승과 2024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이수진은 “시드순위전에 나가지 않아도 돼서 기쁘다. 열심히 연습했던 지난 시간들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며 “부족한 아이언샷과 퍼트를 보완해 내년 정규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은 올해 2승(13차~14차전)의 문정민(21)이 차지했다.

왕중왕전을 끝으로 내년 KLPGA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게 될 상금순위 20위 이내 선수도 확정됐다.

이 대회 4위를 기록한 유지나(21)가 상금순위 2위, 대회 3위에 오른 신미진(25)은 이전 대회까지 38위에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려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2023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 선수

한편 이전 대회까지 상금순위 18위, 20위를 기록했던 강다나(24)와 최혜원(20)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각각 공동 32위, 공동 55위에 그치며 상금순위 21위와 22위로 밀려나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눈앞에서 놓쳤다.

▲ 상금왕 문정민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