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통산 상금 50억원(5,040,861,839원)을 돌파한 박상현(40)이 26일 개막하는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국내 통산 200회 대회 출전 기록을 눈앞에 뒀다.

박상현은 2005년 투어에 데뷔해 그 해 4월 스카이힐 제주 오픈에서 지난주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총 199개 대회에 출전했다.

200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승을 시작해 지난 15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12승을 달성했고 199개 출전 대회 만에 상금 5,040,861,839원을 획득하며 역대 최초 국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3시즌 현재 우승과 준우승(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각 한 번 포함 톱10에 4번(4월 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3위, 9월 신한동해오픈 공동 6위 진입했다.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DP월드투어에서도 뛰었던 박상현은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는 현재도 활동하며 일본 투어 2승(2016년 JT컵, 2019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을 달성했다.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200회 대회 출전이 감격스럽고 꾸준하게 활동한 내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상 골프에만 집중하게 큰 도움 주시는 메인스폰서(동아제약)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대회 첫날 김성현(25),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31)과 낮 12시 플레이한다.

한편 이번 시즌 20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6명으로 늘었다. 최진호(39), 박성국(35), 김승혁(37), 김성용(47), 김봉섭(40)이 올해 200개 대회 출전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김태훈(38)이 198개, 문경준(41) 197개로 두 선두도 이번 시즌 200회 출전이 유력하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은 26일부터 나흘 동안 아시아드CC(부산 기장) 파인, 레이크코스(파71, 7,103야드)에서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별도 2억원이 부상으로 지급돼 총 4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단 부상으로 지급되는 2억원은 상금랭킹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료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