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샷을 하는 임희정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일 레이크우드(파72, 6,606야드, 경기 양주)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상상인ㆍ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둘째 날 임희정(23)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임희정은 2위(7언더파 137타)에 오른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19)을 5타차로 따돌렸다.

첫날 1타차 선두에서 이날 5타차로 다소 여유 있는 격차를 벌렸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3승과 2021년 타이틀 방어(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성공하며 지난해 우승을 더해 투어 5승의 임희정은 통산 6승 기회를 잡았다. 투어 5승 가운데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할 만큼 큰 대회에 강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임희정은 “컷 탈락 걱정 없이 칠 정도는 된 것 같다”며 “샷감이 돌아왔고 체력과 멘탈 관리만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희정은 2위와 5타차는 여유 있는 타수가 아니라며 스코어보다는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는 황유민(20), 박현경(23) 김수지(27) 등 6명이 포진해 있다.

지난주 동부건설ㆍ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나선 방신실(19)은 4타(보기 5개, 버디 1개, 76타)를 잃고 4오버파 148타로 컷 통과(2오버파 146타)에 실패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