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부하이의 3번홀 티샷(사진제공=BMW 코리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9일 서원힐스CC(파72, 경기 파주)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우승상금 33만달러) 첫날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는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2위(9언더파 63타) 교포선수 앨리슨 리(미국)를 1타차로 제압한 부하이는 개인 최소타를 기록했다.

부하이는 지난해 8월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전인지(29)와 연장 끝에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했고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투어 2승을 기록했다.

학구파(UCLA 정치사회학) 출신 골퍼 앨리슨 리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고 9언더파 63타를 쳤다. 앨리슨 리 역시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교포선수 이민지(호주, 세계랭킹 7위)는 보기 1개를 내주고 이글(15번홀, 파5)과 버디 7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로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이달 초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하며 신인왕이 확실시 되는 유해란(22)이 공동 5위(7언더파 65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경기력을 펼친 유해란과 함께 세계랭킹 2위 루오닝 인(중국), 조디 에워트 샤도프(잉글랜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타(보기 1개, 버디 6개, 67타)를 줄여 공동 11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김효주(28, 세계랭킹 6위), 이정은6(27), 안나린(27), 박서진(아마추어)이 공동 16위(4언더파 68타), 신지애(35), 신지은(31), 김세영(), 양희영(34), 세계랭킹 1위 릴라 부(미국)가 공동 24위(3언더파 69타)다.

이날 2타(보기 3개, 버디 1개, 74타)를 잃은 고진영(28, 세계랭킹 3위)은 공동 74위(2오버파 74타) 하위권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