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포토콜에 참석한 (왼) 김효주, 신지애, 리디아 고, 고진영, 윤다빈, 유해란(BMW 코리아)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대회는 2019, 2021년 LPGA 투어와 KLPGA 투어가 공동 주관했지만 지난해부터 LPGA 투어가 단독 진행 중이다.

2019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장하나가 챔피언에 등극했고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2021 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우승했고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이 정상에 올랐다.

국내 유일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카이72 하늘 코스에서 개최됐고 2018 토너먼트 없이 한 해를 보냈다. 대회는 2019년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2001년 창설된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지난 2018 전인지의 우승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후속으로 LPGA 투어 맥을 이어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 2021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렸고 지난해부터 한국 전역의 골프 코스를 돌며 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2022년 대회는 강원도 원주 소재 오크밸리CC에서 개최됐고 올해는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에서 개막한다.

2021년 우승한 고진영을 필두로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 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그리고 현 세계 랭킹 1위 닐리아 부(미국), CNE 글로브 포인트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이 출전한다.

캐나다 대회 이후 휴식이 필요해 한국에서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고진영은 “어떤 것이 제 인생의 행복인지 찾으려 노력한다. 골프가 잘될 때 행복하지만 골프 외 인생에 중요한 것들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잘 쉬었다.”고 했다.

▲ 2021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한 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LPGA TOUR)

2021년 우승한 고진영은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기록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디펜딩 리디아 고는 “LPGA든 KLPGA 대회 든 항상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지난해 우승 후 친구, 가족들에게 축하를 받았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고 했다.

최근 LPGA 투어 우승 소식을 전한 ‘골프 천재’ 김효주와 ‘루키’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유해란 등이 국내 무대에 나서며 전인지, 양희영, 최혜진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한 유해란은 올해 신인상 포인트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시즌 남은 5개 대회 신인상 굳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초청 선수들도 화려하다. 일본 JLPGA 투어의 신지애, 전 세게 랭킹 1위 유소연, 박성현, 2018 LPGA Q스쿨 수석 합격한 이정은 등이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출전선수들의 최고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럭셔리 클래스 모델 7시리즈 차량 100여 대를 동원,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출전 선수 및 캐디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숙소와 대회장, 주차장 등 모든 동선에 맞춰 제공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선수들의 최상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량 100여 대를 준비했다. 차별화된 선수 케어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골프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