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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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PGA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주형, 3년 연속 PGA 우승 및 이경훈 이후 2연패 신화(PGA TOUR) |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단독 2위 아담 해드윈(캐나다. 19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며 1999년 짐 퓨릭(미국)에 이어 24년만 이 대회 2연패를 작성했다.
또한, 김주형은 한국 선수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이경훈(AT&T 바이런 넬슨) 이후 두 번째 2연패 신화를 써내며 PGA 통산 3승에 승전고를 울렸다.
1년 전 김주형은 1, 2라운드 65, 67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3라운드 62타, 최종라운드 66타로 PGA 투어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올해 역시 김주형은 나흘 연속 60대 타(68, 68, 62, 66타)를 작성했다. 특히 3라운드 1년 전 기록과 동일한 62타를 그려내며 타이틀 방어를 예고했다.
김주형은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작년에 이 대회 우승하고 우승이 없었다. 이번 년도 좋은 순간도 있었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는데 매 순간 겸손함을 잊지 않은 게 좋은 결과(3승)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샷감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언제가 우승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 플레이가 주요했고 긴장하지 않고 경기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또한, 자신을 아낌없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는 그는 “응원에 힘입어 미국 땅에서 큰 힘이 된다”고 토로했다.
3라운드보다 그린 위 퍼팅 수가 4개 많았던 김주형은 아이언이 80%를 넘는 그린 적중률로 자신감이 상승, 후반 보기 없이 3타를 줄였다.
전반 5, 6번 홀 연속 보기는 한떄 우승에서 멀어지는 분위기였지만 9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아이언이 중심을 잡은 무결점 플레이는 그의 우승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한편, 2, 3라운드 톱10에 진입했던 이경훈(32. 17언더파)이 공동 7위를 마크하며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7위 이후 9개월만 톱10을 맛봤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변동을 보였다. 현재 76위인 그는 남은 가을 시리즈를 통해 순위를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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