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의 2번홀 아이언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4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파72, 7,467야드,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셋째 날 임성재(25)는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66-67-67)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임성재는 2위(14언더파 202타) 배용준(23)를 2타차로 따돌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임성재는 코리안투어 3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2승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컨디션도 체력도 문제없고 경기력이 좋은 만큼 자신 있다”며 “우승 경쟁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내일 배용준, 박상현 선수와 경기하는데 즐기면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선두를 2타차로 추격했다.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은 작년 7월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 이후 투어 2승 사냥에 나선다.

코리안투어 11승의 박상현(40)은 이날 4타(보기 2개, 버디 6개, 6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후 이 대회를 통해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장유빈(21)과 조우영(22)이 공동 4위(13언더파 203타)에 오르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조우영은 4월 골프존 오픈, 장유빈은 8월 KPGA 군산CC 오픈에서 첫 우승했다.

전가람(27)이 17번홀(파3, 203야드, 5번 아이언샷)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다.

전가람은 홀인원 부상인 차량 두 대를 받았다. 한대는 선수(GV70), 또 한 대는 전가람의 캐디(정준호, GV60)에게 주어진다.

홀인원을 기록한 전가람은 5타(더블보기 1개, 버디 5개, 67타)를 줄이며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비가 내리면서 낙뢰로 인해 중단돼 경기는 오후 1시 30분 재개됐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