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의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파72, 7,467야드,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첫날 임성재(25)는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성재는 국내 대회에서 선전하며 허인회(36), 황중곤(31)과 공동 선두가 됐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임성재는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코리안투어 3승에 도전한다.

이날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출발해 3연속 버디를 잡고 10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로 순위가 밀렸으나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를 챙겨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경기 초반 흐름이 좋아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는데 후반에 퍼트가 아쉬웠다”며 “1라운드 6언더파는 괜찮은 출발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 허인회는 보기 1개, 버디 7개를 묶었고, 황중곤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냈다.

시즌 3승으로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선두에 1타차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고군택이 우승하면 1992년 최상호(68) 이후 31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4승을 기록하게 된다.

공동 4위에는 고군택과 함께 박상현(40), 최진호(39), 김승혁(37), 조우영(22), 박경남(39) 등이 포진해 있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34)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지난 8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함정우(29)는 9타(보기 7개, 더블보기 2개, 버디 2개, 81타)를 잃고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118위로 밀렸고 지난해 챔피언 김영수의 캐디였던 김재민(30)과 김태우(29)가 공동 119위(12오버파 84타)다.

김재민은 이 대회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