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1년 6개월만 LPGA 투어 통산 6승에 승수를 추가한 김효주(LPGA TOUR)

‘골프 천재’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약 1년 6개월만 통산 여섯 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GC(파71/6,475야드)에셔 열린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VO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라운드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2위 그룹 아타야 티티쿨(태국. 9언더파) 등에 4타 앞서며 대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의 주인공이 된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18개월만 자신의 커리어에 승수를 추가하는 쾌거를 누렸다.

이번 직전까지 시즌 준우승 2회 등 톱10에 8차례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3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6개의 언더파 라운드 및 평균 타수 그리고 그린 적중률 1위에 랭크 중인 김효주는 시즌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루키’유해란(22)에 이어 세 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72홀 중 50홀 파 온에 성공한 김효주는 아이언 샷이 탄탄한 실력자로 첫날 21개의 퍼팅 수를 도왔고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61타로 메이저 대회 최저 18홀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한 김효주는 이듬해인 2015년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LPGA 통산 6승의 유소연(5언더파)이 공동 7위로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직전까지 총 9개 대회 출전, 2개 대회 본선 진출해 50위권이 전부였다.

2013년 창설된 이 대회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2015년 정상 탈환, 독보적 다승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