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블루헤런GC(파72, 6,763야드, 경기 여주)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셋째 날 이예원(20)은 보기 2개, 버디 3개, 이글 1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71-68-69)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보기(1번홀, 파4)와 버디(2번홀, 파3)로 전반을 마친 이예원은 11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내줬지만 이후 15번홀, 1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불끈 쥔 주먹 세리머니를 펼쳤다.

원래부터 이 코스가 잘 맞고 좋았다는 이예원은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2위(3언더파 213타) 김수지(27)를 5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에 오른 이예원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2019~2020년)를 거쳐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한 이예원은 올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시즌 상금순위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8일 최종라운드 김수지, 공동 3위(이븐파 216타) 정슬기(28)와 챔피언 조(오전 10시 30분)에서 플레이한다.

정슬기는 황유민(20), 성유진(23)과 공동 3위(이븐파 216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는 2타(보기 4개, 버디 2개, 74타)를 잃고 22위(7오버파 223타),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성현(30)은 1타(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 73타)를 잃고 공동 33위(10오버파 226타)에 머물렀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