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로마)유동완 기자]

▲ 제44회 라이더 컵, 니클라우스-재클린 상 수상자로 선정된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라이더 컵 조직위)

미국 vs 유럽의 대륙 간 골프 대회인 라이더 컵에 유럽 대표로 6차례 출전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023 니클라우스-재클린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이더 컵 조직위는 현지시간 1일 밤 로즈가 라이더 컵의 진정한 정신을 보여주고 증명했다며 조직위가 내린 결정은 역사를 만든다고 밝혔다.

로즈는 44회 라이더 컵 3전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금은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라이더 컵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로즈는 대회 내내 건전한 의사결정을 유지하고 진정한 경기 정신을 대변하면서 스포츠의 가장 매력적인 분위기로 모범적인 성격과 침착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팀 유럽에서 건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젊은 선수와 공유하고 중요한 시점에 주요 모멘텀을 구축하는 포인트를 제공하며 솔선수범을 이끌었다고 한다.

1969년 잭 니클라우스와 토니 재글린의 노력이 그랬듯이 로즈는 마르코 시몬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라이더 컵 역사상 자신의 자리를 굳히며 위대한 경기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줬다.

그 해 니클라우스는 재클린에게 2피트 퍼팅을 허용하며 라이더 컵 역사상 최초 동점(무승부)을 만든 역사적인 날이었다.

니클라우스-재클린 상은 승부와 상관없이 라이더 컵의 진정한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로즈는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은 큰 칭찬이며 영광이다. 오늘 팀 미국 선수들은 진심을 다했고 존경받을 자격이 충분하다.”했고 “항상 상대방을 존중해야 나 또한 존경받는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로즈는 2년 전 미국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상을 받은 팀 미국의 더스틴 존슨(미국)과 팀 유럽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 이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