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선두 윤상필(왼쪽)과 최승빈(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2일 파미힐스CC(경북 칠곡) 동코스(파71, 7,194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윤상필(25)과 최승빈(22)이 공동 선두(10언더파 132타)에 올랐다.

8번홀(파3, 198야드)에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윤상필은 버디 5개를 추가하며 7언더파 64타로 첫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국가상비군(2013년~2014년)과 국가대표(2015년~2016년)를 거쳐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는 윤상필은 이번에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윤상필은 “샷과 퍼트가 완벽했다. 초반 버디가 없어 불안했으나 6번홀(파4) 버디로 흐름을 잡았고 8번홀(파3) 홀인원을 하며 행운도 겹쳤다. 이후 플레이에 안정감과 자신감을 찾았다”며 “목표가 우승이지만 못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내 시드 유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 최승빈도 이날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를 쳐 첫날 공동 5위에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KPGA 코리안투어 최고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최승빈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최승빈은 “지난주 대회(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부터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샷감이 좋아지고 있다. 1~2라운드 버디 찬스 기회를 잡은 것이 주효했다”며 “우승을 추가해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2020년 국가상비군을 지냈고 KPGA 프로(2020년)와 투어프로(2021년)에 입회한 최승빈은 2021년 스릭슨투어(2부) 14차 대회에 우승하며 상위 자격으로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16년 이 대회 준우승 허인회(36)는 이날 5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3위로 선두권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문도엽(32)은 3타(보기 1개, 버디 4개, 68타)를 줄이며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31년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은 4타(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 이글 1개, 67타)를 줄여 선두에 3타차 공동 5위(7언더파 135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