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DP월드투어 프랑스 오픈 첫날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7타를 줄인 김주형(DP월드투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기원했던 김주형(21)이 DP월드투어 카주 오픈 드 프랑스(총상금 325만 달러) 첫날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주형은 22일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내셔널(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버디 7개,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위 그룹의 리처드 만셀(잉글랜드. 6언더파) 외 3명에 1타 앞선 김주형은 대회 직전 코스 탐색(올림픽)에 혼신을 다한다는 각오를 비쳤고 이날 실행에 옮기며 호성적을 써냈다. 

대회를 앞두고 김주형은 “2024년 올림픽은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번 주 좋은 경기를 하고 싶고 올림픽이 열리는 코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이 데뷔전을 치르는 이 대회는 프랑스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1906년 창설, 올해로 105회 역사를 자랑한다.

프랑스 오픈은 1972년 DP월드투어 정규 대회로 발돋움한 후 올해로 50회를 맞는다.

2018년 라이더 컵을 개최한 르 골프 내셔널 알바트로스 코스는 2024 프랑스 올림픽 골프 대회 코스로 선정됐고 올해로 29번째 프랑스 내셔널 오픈을 개최한다.

이날 단 3홀 그린을 놓친 김주형은 아이언 샷이 그린 위 버디 찬스를 이끌었다. 퍼팅 수는 25개였다.

경기 후 김주형은 “오늘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경기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년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늘 경기를 통해 코스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고 그것은 자신에게 보너스와 같다고 얘기했다.

빌리 호셜(미국), 이민우(호주. 이상 2언더파) 등이 공동 36위에 나란히 했고 2023 라이더 컵 데뷔하는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이븐파)는 공동 7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주 롤렉스 4차 BMW PGA 챔피언십 우승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4오버파)는 공동 128위로 본선 진출에 적시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