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신의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 파미힐스CC(경북 칠곡) 동코스(파71, 7,194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iMBank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박은신(33)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 홍순상(42), 김민규(22), 이수민(29)을 1타차로 제압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박은신은 투어 3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은신은 지난해 5월 먼싱웨이 매치플레이 첫 승 이후 11월 골프존 도레이 오픈에서 투어 2승을 달성했다.

박은신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 만족스럽다. 파미힐스 코스가 무난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적과 무관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순위든 우승이든 대회를 마쳤을 때 내가 원하는 샷과 경기력을 보였다면 만족하겠다. 경기력이 좋다면 성적은 따라온다”고 말했다.

2위 홍순상과 김민규는 보기 없이 버디 5개, 이수민은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아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32)은 이날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0타)를 줄여 공동 30위(1언더파 70타)에 머물렀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24)은 3타(보기 1개, 버디 4개, 68타)를 줄이며 공동 11위(3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 2년(2021년~202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한별(27)은 2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21위다. 김한별은 지난 이 대회 첫날 10언더파 61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