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2부) 18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오승택(25)이 우승했다.

18일~19일 양일간 군산CC(파70, 6,782야드, 전북 군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2타로 선두에 오른 오승택은 최종라운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1언더파 129타(62-67)로 동타의 김백준(22)과 연장 3차 승부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국가상비군(2015년~2016년)과 2017년 국가대표가 된 오승택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그해 12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 후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202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오승택은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2021년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공동 26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월 군 입대해 올해 7월 전역한 오승택은 전역 후 2달여 만에 우승했다.

오승택은 “남은 스릭슨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 QT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임채욱(28)이 3위(9언더파 131타), 임예택(25), 송민혁(19)이 공동 4위(8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스릭슨투어 19회 대회는 9월 20일~21일 동일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