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겸의 11번홀 티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 클럽72CC(인천 중구) 하늘코스(파72, 6,713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둘째 날 박보겸(25)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66-65)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7명의 공동 선두에서 이날 단독 선두에 오른 박보겸은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 이지현(27)과 마다솜(24)을 1타차로 따돌렸다.

2021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한 박보겸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박보겸은 “샷감은 좋지 않았지만 퍼트가 잘 됐다”며 “첫 우승이 축소 대회다보니 더 증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내일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교촌 대회는 둘째 날(2라운드) 경기가 기상악화(강우, 강풍)로 취소돼 36홀(2라운드)로 축소 진행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친 최예림(24)은 단독 4위로 첫날 공동 선두에서 3단계 밀려났다.

시즌 현재 상금순위와 대상 포인트 1위(989,384,197원, 448점) 이예원(20)과 지난 13일 KLPGA 드림투어(2부)에서 우승한 문정민(21)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전날 공동 선두에서 공동 10위가 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수지(27)는 이날 4타(보기 1개, 버디 5개, 68타)를 줄여 공동 41위(4언더파 140타)로 순위(첫날 공동 65위)를 끌어올렸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정은6(27)는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1타)를 줄여 공동 54위(3언더파 141타)로 컷오프(3언더파)에 통과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고, 2타(보기 2개, 74타)를 잃은 유소연(33)은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