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3RD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이민지(LPGA TOUR)

이민지(호주)가 2023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민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CC 켄데일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7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공동 2위 찰리 헐(잉글랜드), 페이윤 치엔(대만. 이상 13언더파) 등을 두 타 차로 제치며 LPGA 통산 9승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보기 프리 경기로 7타를 줄인 이민지는 첫날 루이신 리우(중국)와 동타를 기록하며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했다. 2라운드 8타를 줄인 치엔 이 64타를 그려냈다.

대회 18홀(63타), 36홀(131타) 코스레코드는 2022냔 이정은6(29)가 기록했고 54홀(200타), 72홀 대회 레코드는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한 유잉이 써냈다.

3RD 7타를 줄인 이민지는 페어웨이, 그린 등 3, 4개 홀 미스가 있었지만 그린 위 25개의 퍼팅 수가 돋보인 하루였다.

매 홀 찬스를 만든 이민지의 아이언 샷은 시즌 그린 적중률 73.91%로 이 부문 단독 3위에 랭크 중이다.

LPGA 투어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8승에 이민지는 지난해 6월 US 여자오픈 이후 1년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14개 대회 출전,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린 이민지는 파운더스 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6윌 이후 15개월 만 우승 기회를 잡은 이민지가 지난해 컷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최종라운드 통산 9번째 승전고를 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RD 선두로 나섰던 치엔 이 이날 1타를 잃으며 선두를 내줬다.

아이언이 난조를 보인 결과로 치엔은 9개 홀 그린을 놓치며 고전했다. 퍼팅 수는 27개로 양호했다.

3RD 첫 홀 트리플 보기를 범한 헐은 이후 7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8개 홀 그린을 놓쳤지만 24개의 퍼팅 수는 집중력이 뒤따른 결과였다.

디펜딩 챔피언 앨리 유잉(미국)과 첫날 공동 6위를 마크했던 최혜진(24. 이상 6언더파) 등이 공동 15위에 나란히 했다.

켄우드 컨트리클럽은 1930년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36홀 코스(켄뷰/켄데일)로 1993년 US 아마추어, 1954년 웨스턴 오픈 그리고 1963년 US 여자 오픈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