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2RD 공동 19위로 주춤한 최혜진(LPGA TOUR)

최혜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주춤했다.

최혜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CC 켄데일코스(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이날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페이윤 치엔(대만. 14언더파)과 9타 차 공동 19위로 초대 챔피언 앨리 유잉(미국) 등과 나란히 했다.

선두로 나선 치엔은 이글 1개, 버디 6개를 그려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지난해 컷 탈락했다.

첫날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다섯 타를 줄인 최혜진은 이날 그린 위 플레이를 주도하는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더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31개의 퍼팅 수는 첫날 26개보다 5개 많은 숫자(퍼팅 수)다.

그만큼 파 온에 성공했음에도 홀 컵과 먼 거리였고 그린 위 퍼팅 수가 늘어난 결과물이다. 그린 적중률은 1라운드(13/18)와 동일하다.

LPGA 투어 2년 차 최혜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그는 데뷔 첫해 CP 위민스 오픈 준우승 등 톱10에 10차례 이름을 올리며 신인왕 부문 2위로 시즌을 마치는 등 미국 무대에 적응했다.

첫 해 순탄했던 그는 올해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으로 부진했다.

대회 직전 최혜진은 “이번 대회 좀 더 샷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좀 더 정확한 샷을 구사하겠다.”며 미스 샷을 줄인다는 각오를 비췄다.

이미향, 이정은 등이 2언더파 공동 37위를, 첫날 6위로 순항했던 유해란(22)은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37위로 순위 하향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정은6, 장효준 그리고 첫날 샷 이글을 선보였던 ‘남달라’ 박성현 등이 컷 기준인 1언더파에 못 미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는 앨리 유잉(미국)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26만 2,5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최종라운드 파4 9번 홀 첫 버디를 그려낸 유잉은 이후 12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2위 린 시유(중국. 21언더파)에 1타 차 우승, LPGA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RD 2타를 줄인 유잉은 공동 14위로 7계단 순위 상승하며 2연패에 도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