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선두에 오른 이가영의 3번홀 티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 경기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GC(파72, 6,689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둘째 날 이가영(24)은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71-69)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에서 이날 단독 선두에 오른 이가영은 2위(2언더파 142타) 박지영(27)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2015년~2017년) 출신인 이가영은 2019년 KLPGA 투어 데뷔 이후 98번째 대회인 지난해 10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이가영은 이번 시즌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공동 3위, 6월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2위를 했던 이가영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2승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 이가영과 2위 박지영 만이 이틀 합계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첫날 3오버파(75타)를 기록했던 박지영은 이날 보기 1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5타를 줄여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1타(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 73타)를 잃은 이예원(20)이 3위(이븐파, 144타), 2타(보기 3개, 버디 5개, 70타)를 줄인 김희지(22)와 1타(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 73타)를 잃은 한지원(22)이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위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나선 서연정(27)은 2타(보기 3개, 버디 1개, 74타)를 잃었으나 순위는 공동 8위(4오버파 148타)로 첫날 공동 16위에서 8계단 도약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박민지(25)는 이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3개)를 쳐 공동 18위(6오버파 150타)로 순위(첫날 공동 52위)를 끌어올렸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전인지(29)는 이날 7타(보기 8개, 버디 1개, 79타)를 잃고 7오버파 79타를 치며 공동 35위(8오버파 152타)에 머물렀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