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태훈의 아이언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클럽72CC(파72, 7,204야드, 인천 중구)에서 열린 2023시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첫날 옥태훈(25)은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옥태훈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내줬으나 13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이후 버디 6개를 묶어 상위권에 안착했다.

옥태훈은 단독 선두(8언더파 64타) 다비드 푸이그(스페인)와는 2타차다.

2018년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아직 첫 승은 없다. 지난 2021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연장전에서 강경남(40)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옥태훈은 지난해 8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했다.

옥태훈은 “대회전까지 퍼트 연습량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며 “이번 주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프로 데뷔한 푸이그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선두에 1타차인 앤서니 퀘일(호주)과 파차라 콩왓마이(태국)가 공동 2위(7언더파 65타)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조우영(22, 아마추어)과 김민규(22), 김민준(33)이 공동 8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비오()는 이날 4타(보기 3개, 버디 7개, 68타)를 줄이며 공동 14위(4언더파 68타)에 올랐다.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성현(25)은 이븐파(72타)를 치며 공동 94위, 기대했던 코리안투어 시즌 대상포인트 1위 이재경(24)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09위, 2021년 우승 서요섭(27)은 8타(보기 6개, 더블보기 2개, 버디 2개, 80타)를 잃고 공동 136위다.

신한동해오픈은 지난 2019년 국제화를 위해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JGTO(일본프로투어) 3개가 투어 공동주관한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