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이창기의 11번홀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4일 군산CC(전북 군산) 토너먼트 코스(파72, 7,442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이창기(27, 뉴질랜드)는 버디 9개, 이글 1개를 잡고 11언더파 61타로 이 시간 현재(오후 2시 4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월요 예선으로 이번 대회 참가한 이창기는 이날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노보기 플레이와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62타를 친 이수민(2013년 3라운드), 방두환(2017년 2라운드), 김민규(2020년 최종라운드)였다.

뉴질랜드 출신의 이창기는 호주 투어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51위로 올해 시드대기자(151번) 신분이다.

현재 7언더파 65타로 대회를 마친 베테랑 강경남(40)가 박은신(33)이 선두에 4타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창기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뭘 해도 잘되는 날이 이런 날인가 싶다. 샷과 퍼트뿐만 아니라 실수가 나와도 계속해서 기회로 연결되는 하루였다.

▲ 새롭게 바뀐 군산CC 코스는 어땠나?
지난해 코리안투어 QT에서 처음 플레이 했고 바뀐 이후로는 이번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에서 처음 플레이했다. 이전보다 코스 공략이 어려웠고 벙커에 들어가면 세이브 하기 까다롭다. 이 같은 벙커를 호주에서 많이 경험해 좀 더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 18번홀(파4)에서 버디하면서 코스레코드를 세웠다.
코스레코드인지 몰랐다. 12번홀(파4)에서 캐디가 7언더파라고 말해줬지만 이후에도 스코어를 신경 쓰지 않았다. 올해 스릭슨투어 예선에서 9언더파를 친 적이 있다.

▲ 이번 대회 목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포인트를 많이 받고 하반기 더 많은 대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