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짐에 따라 시야까지 흐리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백내장이 발생하는 주된 요인은 노화이기에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최근에는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강한 자외선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백내장을 겪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치료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초기 단계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증상을 개선하려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 인공수정체 삽입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간혹 백내장 치료 후에도 시야가 혼탁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은 삽입한 인공수정체의 뒤편에 남아 있던 후낭이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것으로 후발성 백내장이라 일컫는다. 후발성 백내장은 치료 후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으로 백내장의 재발과는 차이를 보인다.

수정체는 전낭과 후낭으로 감싸져 있는데 수술 과정에서 수정체를 제거하면서 후낭을 남겨두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이후 수정체 후낭이 혼탁해지면서 인공수정체를 통과하는 빛을 차단하고 산란을 유발해 눈부심,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후발성 백내장 개선은 레이저만으로도 간단히 이뤄지고 치료 후 백내장 수술 후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수개월 안에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면 정기검진을 받아 후발성 백내장의 진행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에스앤유안과 정의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