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2부) 15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국가대표 출신 김백준(22)이 우승했다.

11일 솔라고CC(파72, 7,290야드, 충남 태안)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친 김백준은 동타의 한승훈(28)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4차전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한승훈을 파로 막은 김백준이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2라운드(36홀)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경기가 취소돼 1라운드(18홀)로 축소됐다.

국가대표(2019년~2021년) 출신 김백준은 2020년 KPGA 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추천선수로 출전했던 2021년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지난해 KPGA 투어프로(준회원) 입회 후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한 김백준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우승이 모두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였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내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백준은 스릭슨 포인트 4위, 상금순위 3위(23,608,828원)로 올랐다. 현재 상금순위와 포인트 1위는 송재일(25)이다.

이밖에 강지현(24), 채범근(31), 지명환(22), 정석원(24), 이성관(33), 김윤환(30)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스릭슨투어 16회 대회는 22일~23일 동일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