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6(자료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GC(파72, 6,881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 우승상금 135만달러) 첫날 이정은6(27)와 양희영(34)이 3언더파 69타을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4타(보기 3개, 버디 5개, 이글 1개, 68타)를 줄이며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앨리 유잉(미국)과는 1타차다.

이정은6는 전반을 파플레이로 끝내고 후반 11번홀(파5)를 잡고 12번홀(파4) 보기를 내줬으나 이후 버디 3개(13번, 16번, 18번홀)를 추가했다.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그해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은6는 투어 2승이 간절하다.

이정은6는 "전반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아쉽게 놓쳤다. 후반에 집중했더니 버디가 많이 만들어졌다“며 ”지금 샷감이 좋아 남은 라운드에도 스윙에 집중한다면 좋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글(16번홀, 파5)과 더블보기(9번홀, 파3),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복작한 하루였던 양희영은 “업 다운이 많았고 버디를 많이 잡은 만큼 실수도 있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롱버디 퍼트도 들어가 좋은 분위기를 갖고 경기했다”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투어 4승(하나은행 챔피언십-2013년, 혼다 타일랜드-2015년, 2017년, 2019년)을 달성했다.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은 전인지(29)와 보기2개, 버디 4개를 잡은 김효주(28, 세계랭킹 7위)가 공동 7위(2언더파 70타)에 올랐다.

메이저대회 3승의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20차) 2위를 했고 김효주는 지난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2위를 기록했다.

전인지와 김효주를 포함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앨리슨 코퍼즈(미국) 등 12명이 선두에 2타차 공동 7위에 포진해 있다.

신지은(31)이 공동 19위(1언더파 71타), 김아림(28), 최혜진(24), 지은희(37), 유해란(22)이 이븐파(72타)를 치며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8)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