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2부) 13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김영규(39)가 우승했다.

17일~18일 양일간 군산CC(파72, 7,235야드, 전북 군산)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최종라운드는 폭우로 인한 기상악화로 5차례 지연 끝에 취소돼 1라운드(18홀) 경기로 축소됐다.

첫날 보기 2개, 버디 8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영규가 우승자가 됐다.

대회가 기상악화로 취소된 것은 지난해 8월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김영규는 2007년 5월 KPGA 프로(준회원), 8월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후 2008년~2013년까지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다. 당시 최고 성적은 2011년 신한동해오픈 공동 9위였다.

코리안투어 활동 당시 허리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해부터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고 군산CC에서 열린 19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올해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위해 남은 시즌 한 번 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영규는 상금순위 3위(23,074,800원), 스릭슨 포인트 4위(23,396점)에 올랐다.

현재 상금순위와 포인트 1위는 송재일(25)이다.

김범수(25), 김수겸(26), 김상원(23), 이성관(33)이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스릭슨투어 14회 대회는 7월 19일~20일 동일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