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대회(만50세 이상 출전)에서 이부영(59)이 우승했다.

11일~12일 양일간 휘닉스CC(강원 평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 6,801야드)에서 열린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이부영은 최종라운드 버디 3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공동 2위(7언더파 137타) 이영기(56), 박도규(53), 장익제(50), 박노석(56)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부영은 2014년 시니어무대에 데뷔해 2016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2019년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부영은 “대회 기간 내내 컨디션도 좋고 아이언샷이 완벽했다. 퍼트 감이 좋아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우승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부영은 2년 전 라운드 중 쓰러져 심장에 스텐트 3개를 시술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시즌 우승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동료들과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현재 시즌 2승의 모중경(52)이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와 통합 포인트 1위(45,967,000원, 46,342점)에 올라 있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