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RD 2타 차 선두로 나선 카메론 영(PGA TOUR)

2021~202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카메론 영(미국)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조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영은 공동 2위 아담 쉥크, 브랜든 토드(이상 미국), 개릭 히고(남아공. 이상 11언더파) 등을 2타 차로 제치며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2RD 선두로 나선 영이 최종라운드 우승을 기록할 시 2018~2019 시즌 US 오픈을 시작으로 46경기 만 PGA 첫 승전고를 울리며 챔피언 반열에 당당히 합류한다. 

1번 홀을 출발한 영은 파5 2번 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로 보내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쓰리온 원 퍼터 첫 버디를 그려냈다. 

파4 5번 홀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향한 영은 투 온 성공 후 쓰리 퍼트 보기를범하며 이날 옥의 티를 남겼다. 

이어진 7, 9번 홀 버디를 낚은 영은 후반 10, 11, 12번 홀 사이클 버디(파3, 파4, 파5 홀)에 이어 15, 17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보기 프리 경기를 펼쳤다. 

이날 26개 퍼팅 수는 7타를 줄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고 그린 미스(3홀)가 적었던 아이언 샷이 찬스를 만들기에 충분한 하루였다.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신인왕을 확정 지은 영은 준우승 5회 3위 2회 등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리며 핫 한 한 해를 보냈다. 

영은 그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세 번째 US 오픈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 챔피언십은 공동 3위와 준우승의 쾌거를 누렸다. 

1라운드 공동 14위에 자리했던 안병훈(32. 5언더파)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45위로 31계단 순위 하향했다. 

반면 5타를 줄인 노승열(32. 5언더파)은 공동 45위로 44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본선에 진출했다. 

김성현(25. 2언더파)과 이경훈(32), 강성훈(36. 이상 1언더파) 등은 컷 기준인 4언더파에 미치지 못하며 컷 탈락했다. 

1971년 창설된 존디어 클래식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외 1명이 3승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 조던 스피스(미국)가 2승(2013, 2015년)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