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공동 14위로 순항 중인 안병훈(PGA TOUR)

1년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2)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첫날 4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 미국 일리조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버디 8개,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9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조나스 블릭스트(스웨덴. 9언더파)와 5타 차 안병훈은 공동 14위에 랭크되며 지미 워커(미국) 등과 나란히 했다. 

1번 홀을 출발한 안병훈은 2, 3 ,4번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6, 7번 홀 그린 미스와 그린 위 쓰리 퍼트로 연속 보기를 범한 그는 후반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이날 퍼팅 수는 28개로 홀당 1,54개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2022~2023 시즌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텍사스 오픈 공동 6위에 이어 3번째 톱 10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선두 블릭스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통산 4승을 목표한다. 그는 지난 2017 취리히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1RD 2타를 줄인 강성훈(36. 2언더파)은 공동 41위로 본선 진출은 안정권이다. 

한국 선수 최초 PGA 투어 2연패 신화의 주역 이경훈(32. 이븐파)은 ‘루키’ 김성현(25)과 나란히 공동 89위로 컷 통과를 위해 2라운드 선전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한주 후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그리고 디 오픈 출전을 위해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전원이 불참했다. 

캐머런 영(미국. 6언더파)이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 19위로 가장 높다.

이날 그는 공동 3위로 개릭 히고(남아공), 아담 쉥크(미국) 등과 나란히 상위권을 마크했다. 

1971년 창설된 존디어 클래식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외 1명이 3승을 기록했고 가장 최근 2승은 2013, 2015 조던 스피스(미국)가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