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강원 용평)유동완 기자]

▲ KLPGA 맥콜-모나 용평 오픈. 36홀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2RD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송가은

송가은(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 원) 둘째 날 3타를 줄이는 등 1, 2라운드 36홀 노 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두를 지켰다.

송가은은 1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보기 프리 경기로 버디 3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2위로 경기를 마친 지한솔(8언더파)에 3타를 앞서며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페어웨이, 그린 등 각각 2홀씩 미스한 송가은은 그린 위 31개의 퍼팅 수를 기록했다.

파3 6번 홀 티 샷 한 볼이 벙커로 향하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파 세이브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이었다.

송가은은 지난 2021, 2022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인십과 대보하우스디 오픈 등에서 우승하며 KLPGA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첫날 8언더파 64를 기록한 송가은은 지난 시즌 대보하우스디 오픈 우승 당시 1라운드 보기 프리 경기롤 펼치며 10언더파 62타 최소타를 기록한 바 있다.

대회 1, 2라운드 선두를 지키며 36홀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송가은이 약 1년만 KLPGA 통산 3승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경기 후 송가은은 “오늘 버디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퍼트가 잘 안 떨어져서 아쉽다. 그래도 노 보기 플레이 한 것에 만족한다. 내일 퍼트가 한두 개 더 떨어져 주고 샷도 좀 더 잘 붙는다면 우승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챔피언조에 나서는 송가은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톱 클래스 선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내일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2라운드 5타와 6타를 줄인 홍정민, 이세희 등이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순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