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자 이효송(오른쪽)과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이효송(마산제일여중3)이 2년 연속 우승했다.

30일까지 나흘 동안 대전 유성CC(파72, 6,040m)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이효송은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위(11언더파 277타) 이유정(대전방통고1)을 8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이효송은 지난 1989년과 1993년 우승한 정일미 이후 30년 만에 대회 다승자가 됐고 18홀 (10언더파 62타)ㆍ72홀 최저타(19언더파 269타) 기록을 갱신했다.

이전 18홀 최저타 기록은 권서연(2017년 9언더파 63타), 72홀은 유해란(2018년 16언더파 272타)이였다.

이효송은 9세 때 할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서 골프를 배웠고 집 마당에 미니 골프연습장을 만들어주는 할아버지의 지원에 힘입어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한편 1976년 창설된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한희원,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등을 배출했다.

김효주(2012년 우승)는 2014년 이후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매년 장금학금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