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첫날 공동 25위에 랭크 된 임성재(PGA TOUR)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첫날 공동 25위에 랭크 됐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테일러 무어, 피터 쿠에스트(이상 미국. 8언더파) 등 선두그룹에 4타 뒤진 임성재는 공동 25위로 카메론 챔프(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과 나란히 했다.

최근 두 달 사이 PGA 챔피언십, 찰스 슈와브 챌린지, US 오픈 등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임성재는 한 주 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9위로 마쳤다.

지난 시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7, 8월 3M 오픈과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8월 투어 챔피언십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우승 임박을 예고했다.

하지만 시즌 22개 대회 출전한 임성재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며 시즌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날 그는 아이언 샷이 중심을 잡은 라운드였고 그린 위 29개의 퍼팅 수를 선보였다. 4차례 위기가 찾아왔지만 50% 파 이상을 기록했다. 파4 3번 홀 벙커는 파 세이브했다.

모기지 클래식 총 3회 출전한 임성재는 지난 2021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1타를 줄인 노승열(32. 1언더파)이 공동 83위를 안병훈(32), 김주형(21), 김성현(25. 이상 1오버파) 등은 공동 1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단독 7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대회 직전 기대감을 높였지만 6홀 그린을 놓치는 등 고전했고 그린 위 31개의 퍼팅 수에 발목이 잡혔다.

김주형에게 이 대회는 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확정 짓게 한 특별한 대회다.

지난해 특별 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 7위에 오른 김주형은 정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2개월 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승전고를 울렸다.

당시 그는 PGA 투어 사상 첫 2000년대생 챔피언에 오르며 큰 화제를 나았다. 

이 대회는 퀵큰론즈 내셔널(Quicken Loans National)이 더 내셔널로 명명되며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열린 PGA 투어 토너먼트다.

더 내셔널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했고 ‘탱크’ 최경주(53)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즈,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승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