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PGA 투어-11차]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최종 순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5일 우정힐스CC(충남 천안, 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 교포선수 한승수(37, 미국)는 이븐파(71타, 보기ㆍ버디 4개)를 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66-69-72-71)로 우승했다.

첫날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한승수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2위(이븐파, 284타) 강경남(40)을 6타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승수는 2020년 11월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2년 8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가 2001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최연소(14세 8개월)로 본선에 진출한 한승수는 2002년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해 AJGA 주관 대회 5승을 기록해 당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세웠던 10대 시절 시즌 최다승(4승)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후 프로 데뷔(2009년)해 PGA(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2부)와 캐나다, 중국, 일본 투어에서 활동했다.

지난 2015년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큐스쿨 수석으로 합격하며 일본에서 활동했던 한승수는 2017년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한승수는 우승상금 5억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6억2,300만원)에 올랐고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코리안투어 베테랑 강경남은 이날 이븐파(71타, 보기ㆍ버디 3개)를 치며 2위로 상금(1억2천만원)과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투어 생활 20년 동안 매번 한국오픈에 출전한 강경남은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메이저대회(디오픈) 출전인 만큼 준비를 잘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1일 KPGA선수권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최승빈(22)은 8번홀(파5) 이글을 포함 3언더파 68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3위(1오버파 28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22)는 이동민(38), 이정환(32), 이재경(24), 브렌든 존스(호주)와 공동 4위(2오버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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